회의록은 깔끔한데, 정한 적 없는 마감이 들어가 있다면? 원문에 없는 약속을 걸러내는 방법을 예제로 확인하세요.
핵심은 이거예요: 원문에 없는 담당자·기한은 미정으로 남기고, 진행 조건과 마감은 분리하세요.

같은 문장, 이렇게 옮기면 달라집니다
초안: 9월 10일 오후 3시까지 공유.
검토 요청: 초안이 오면 진행. 요청 마감은 아직 미정.
잘못 옮긴 예
법무 검토 요청
준호 · 9월 10일 오후 3시
앞 작업의 마감을 뒤 작업에 복사했습니다.
원문대로 옮긴 예
법무 검토 요청
준호 · 기한 미정
진행 조건: 초안 수신 후
마감과 진행 조건은 다른 칸에 적어야 합니다.
아래 가상 회의록으로 만든 비교 예제입니다.
아래는 퇴근실험실이 만든 가상 회의록과 정답표입니다. 직접 복사해 정리를 맡긴 뒤, 정답표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세요.
그대로 복사할 가상 회의록
가상 회의록 · 펼치기/접기
[가상 회의] 안내 페이지 개편 점검 일시: 2026년 9월 8일 오후 2시, 한국 시간 01. 민서: 안내 문구 초안은 제가 9월 10일 오후 3시까지 공유하겠습니다. 02. 준호: 초안이 오면 제가 법무 검토를 요청할게요. 요청 마감은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03. 수진: 페이지 방문 통계는 제가 9월 9일 정오까지 전달하겠습니다. 집계 기간은 9월 1일부터 7일까지로 하죠. 04. 민서: 영문 번역도 필요하지만 담당자와 기한은 다음 회의에서 정합시다. 05. 준호: 오늘 중 설문을 발송하자는 제안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발송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죠. 06. 수진: 동의합니다. 설문 발송은 취소입니다. 07. 민서: 공개 날짜는 아직 미정입니다. 법무 검토가 끝나면 다시 정하겠습니다. 08. 준호: 다음 회의 날짜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리를 요청할 때 쓸 문장
다음 지시문 뒤에 가상 회의록을 붙여 넣으세요. 결과가 나오면 아래 정답표로 빠진 내용을 찾아보세요.
지시문 펼치기
회의록에서 할 일을 추출해 표로 정리해 주세요. 열: 할 일 / 담당자 / 기한 / 진행 조건 / 상태 / 근거 줄 번호 1. 원문에 없는 담당자와 날짜는 추측하지 말고 미정으로 표시하세요. 2. 취소된 일은 실행 목록에 넣지 말고 취소 사항으로 구분하세요. 3. 선행 작업이 필요한 경우 진행 조건을 그대로 적으세요. 4. 논의가 필요하지만 담당자와 기한이 없는 일도 누락하지 마세요. 5. 공개일 등 미확정 결정 사항은 표 아래에 따로 적으세요. 6. 모든 항목에 원문의 근거 줄 번호를 붙이세요.
정답 확인: 이 내용이 남았는지 확인하세요
민서 · 9월 10일 15:00
예정된 업무입니다. 근거: 회의록 01번
준호 · 기한 미정
초안을 받은 다음 요청합니다. 초안 마감이 검토 요청의 마감은 아닙니다. 근거: 02번
수진 · 9월 9일 12:00
집계 기간은 9월 1~7일입니다. 근거: 03번
담당자와 기한 모두 미정
다음 회의에서 배정합니다. 발언자를 담당자로 추정하지 않습니다. 근거: 04번
예제의 날짜는 모두 2026년, 한국 시간입니다.
- 설문 발송: 취소됐어요(05~06번).
- 공개 날짜: 법무 검토 후 정해요. 지금은 미정이에요(07번).
- 다음 회의: 날짜를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08번).
번역 담당자를 정하는 일을 별도 행으로 적어도 괜찮습니다. 번역이 필요하지만 아직 맡은 사람은 없다는 점만 빠뜨리지 않으면 돼요. 행 수나 문구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정답이라고 판단하지 마세요.
결과에서 확인할 네 가지
1. 기한이 없는 일을 누락하지 않았나
준호의 법무 검토 요청은 기한이 없어도 할 일입니다. 마감 날짜가 있는 문장만 고르면 이 항목이 사라집니다. 원문의 약속과 후속 행동을 하나씩 결과표와 연결하세요.
2. 담당자를 그럴듯하게 채우지 않았나
번역을 언급한 사람이 민서라는 이유로 담당자를 민서로 적으면 잘못입니다. 발언자와 담당자는 다릅니다. 명시되지 않은 담당자는 미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3. 선행 조건을 마감으로 바꾸지 않았나
초안이 오면 검토를 요청한다는 것은 진행 조건입니다. 초안 마감인 9월 10일 오후 3시를 검토 요청 마감으로 복사하면 원문에 없는 약속이 생깁니다.
4. 취소·미확정을 실행 계획으로 바꾸지 않았나
설문 발송은 앞에서 제안됐지만 뒤에서 취소됐습니다. 앞부분의 행동 문장만 추출하면 실제 결정과 반대되는 목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복사해서 쓰는 검수표
- 초안·검토 요청·통계·번역 필요가 모두 남아 있나요?
- 담당자가 원문과 같고 번역은 미정인가요?
- 날짜·시간이 정확하고 없는 기한은 미정인가요?
- 검토 요청의 선행 조건이 남아 있나요?
- 취소한 설문을 실행 목록에서 제외했나요?
- 공개일과 다음 회의 날짜를 추정하지 않았나요?
- 각 항목이 근거 줄과 일치하나요?
실제 회의에서도 확정된 행동과 미확정 사항을 먼저 표시하고 각 행의 근거를 되짚으세요. 기밀·개인정보를 외부 도구에 입력하기 전에는 소속 조직의 이용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회의에서는 마지막에 결론이 바뀌기도 해요. 앞에서 나온 제안이 끝까지 유효한지 한 번 더 읽어보세요.
퇴근실험실 · 예제 작성일 2026-09-08. 회의록·지시문·정답표는 자체 제작한 교육용 자료입니다.